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이끌어주시어 고 이대웅 군을 기리는 이대웅장학회가 올해로 29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5년마다 역대수상자를 초청하여 기념음악회를 개최하는데 2015년 11월 26일은 한국 성악계를 빛내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리, 테너 정호윤을 초청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음악회를 가지게 되어 한국성악콩쿠르와 이대웅장학회가 더욱 뜻 깊고 보람되었습니다.
서예리는 IMG Artists Management 소속(세계 최고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로서 한국인으로는 소프라노 홍혜경과 서예리 단 2명이 소속되어 있음)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호윤은 한국최초 세계3대 오페라좌 비엔나슈타츠오퍼의 진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이들 성악가들은 현재 유럽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한국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기 매우 어려운데 본장학회를 위해 기꺼이 공연하고, 유럽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 콜먼이 지휘하고, 김민 님께서 이끄시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이 협연하며 KBS에서 음악회를 녹화방송하게 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매년 개최되는 성악콩쿠르에 매년 200명이 넘는 훌륭한 고등학교, 대학교의 인재들이 응시하여 심사위원들께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대회의 관심은 29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속에 많은 분들이 본 콩쿠르대회에 참가하여 영재가 배출되는 등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하며 아들의 유업을 기리기 위하여 2010년부터는 예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듯이 대웅 군의 넋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우리와 함게 해왔기에 이렇듯 유능한 후배들이 배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먼 하늘나라에 있는 대웅 군도 오늘 성악콩쿠르에 참가자들이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동안 큰 주축이 되어 한국성악콩쿠르를 이끌어주고 계시는 이대웅음악장학회의 이사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가 앞으로도 계속 배출되기를 기원하면서 한국성악콩쿠르대회를 세계적인 음악콩쿠르대회로 발전시켜 개최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 검토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과 심사하시는 동안 음악과 무용공연을 협연해 주신 예원과 서울예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콩쿠르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신 서울예고 역대 학교장 선생님, 교목님, 교장선생님을 비록한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