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30년째 국내외에서 장학사업을 실천해온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이 16일 ‘제4회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이날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란 신념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국 옌지(延吉) 독립투사와 베트남전쟁 희생자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참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이대봉 회장을 글로벌장학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들 이름을 딴 재단법인 이대웅장학회를 통해 매년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원주, 횡성, 충주, 강릉, 동해, 삼척, 속초, 합천, 포천)에서 추천한 25명과 경찰 순직자·희생자 유가족 자녀 3명 등 총 146명에게 3억4천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옌지시와 옌볜(延邊)대학교에서 선발해 추천한 독립투사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2007년부터는 매년 베트남전쟁 ‘공안열사’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재단법인 이대웅장학회는 1988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장학생 4천967명에게 39억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왼쪽)이 베트남 공안부에서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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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16 15:00 송고